홍역 확진 환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첫 환자가 신고됐고 21일 오전 10시까지 총 30명의 확진자가 신고됐다.
환자는 경기,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전남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군에 거주 중인 필리핀 출신인 30대 A씨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해당 여성은 필리핀에 다녀온 후 홍역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국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들의 명단을 확보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홍역은 2006년 한국에서는 퇴치 선언을 했을 정도로 흔하지 않은 질환이었으나 해외에서 걸렸거나 해외 감염자가 입국 후 퍼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