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산·학·연 공동으로 KTX를 시속 300㎞ 속도로 운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견인전동기를 제어하는 고속열차 핵심장치인 모터블록을 국산화 했다고 22일 밝혔다.
모터블록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고가 장비다. 이번 국산화로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오류가 발생해도 스스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오류 발생 시 문제지점을 스스로 찾는 자가진단 기능을 탑재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 2대를 공개 입찰 형태로 구매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구성품 교체시기에 따라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박규한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속철도 핵심 장치를 KTX에 도입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잠재력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과 힘을 모아 철도산업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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