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와 실질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도입한 '경기도 지역서점인증제'를 추가 실시한다.
경기도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도내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2019년도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형 프랜차이즈서점과 온라인서점, 서적 총판 업체를 제외한 도내 오프라인 지역서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과하면 '경기도 지역서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인증서점에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서와 현판을 받게 된다. 시·군 공공도서관이 도서를 구입할 때 우선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지역서점대상 홍보·경영 컨설팅, 교육, 시설개선 지원 등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 참여 시 가점을 받는다.
도는 도입 첫 해인 지난해 233개 지역서점을 선정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증 첫해를 보낸 후 동네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에서 지역문화를 이끄는 동네사랑방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에 서점주를 비롯한 많은 지역주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동네서점이 작가와 독자, 출판사와 서점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