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애플, 자율주행차 관련 직원 200여명 감원

애플이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 관련 직원 200명 이상을 감원했다고 CN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애플의 대변인이 감원을 인정했으며,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부문의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됨에 따라 예견돼왔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테슬라 직원 수십명을 영입했다. 애플에서 테슬라로 옮겼던 더그 필드 전 테슬라 부사장도 포함됐다. 더그 필드는 애플의 베테랑 엔지니어인 밥 맨스필드와 함께 타이탄 프로젝트를 이끌 예정이다.

타이탄 프로젝트의 감원대상에서 제외된 직원들은 애플의 다른 사업 부문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탄 프로젝트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진행 중인 연구개발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타이탄 프로젝트는 2014년 말에 시작됐다. 작년 기준 약 5000여명이 타이탄 프로젝트를 위해 일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