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이용률 유튜브 압도적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유튜브, 페이스북 등 해외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OTT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기업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발표한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은 42.7%로 전년(36.1%) 대비 급증했다.

OTT 이용률은 유튜브가 38.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페이스북(11.5%), 네이버TV(7.1%), 아프리카TV(3.8%), 푹(2.5%), 옥수수(2.2%) 등이 뒤를 이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넷플릭스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51.2%로 해외 업체가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 이용률은 20대가 78.4%로 가장 높은 가운데 10대(71.7%)와 30대(64.2%)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40대 44.6%, 50대 23% 등 중장년층 이용률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OTT 이용기기는 스마트폰이 93.7%로 다른 기기를 압도했으며 OTT를 일주일에 1회 이상 보는 사람은 37.9%를 차지했다.

정액제 등 유료 OTT 이용 비율은 20대 10%, 30대 9.4%, 40대 7.6% 등으로 아직은 무료 서비스 비중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OTT를 시청할 때 와이파이를 연결해 시청하는 비중은 58.5%에 달했고, 방송사 프로그램보다는 OTT 전용 콘텐츠를 시청한다는 사람이 47%였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