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바이스공장 제조환경 개선 위해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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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로 널리 알려진 의류회사가 제조 환경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기로 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과 미국 싱크탱크인 뉴아메리카, 의류회사 레비 스트라우스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비 스트라우스는 올해 처음으로 멕시코 공장 세 곳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해 제조환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은 5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공장 근로자가 스스로 근로조건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뉴아메리카 측은 그동안 공장 작업은 주로 외부 감사를 이용해 모니터링해왔는데,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방식으로 조작할 수 없는 투명하고 안전한 솔루션이 만들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 국무부에 의해 보조금이 지원된다. 개발은 뉴욕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컨센시스가 맡았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