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업계 최초 환경성적표지 EPD 인증

포스코, 철강업계 최초 환경성적표지 EPD 인증

포스코는 자사 철강제품이 국내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EPD 인증을 받은 포스코 제품은 후판, 선재, 도금강판(HGI), 기가스틸(980DP), 고내식강판재 등 5개다. 이들 제품은 7가지 환경성 지표(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오존층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물발자국) 모든 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 측은 최근 건축용 강건재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로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에서 적합한 EPD 인증 제품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국내외 철강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철강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PD 인증제도는 제품 원료 채취에서 생산,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수치화한다. 지난 2001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461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