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추가 공급 연구반 가동

5G 주파수 추가 공급 연구반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확보·공급 방안 마련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작업반 가동을 시작했다.

작업반은 공공 주파수와 간섭 우려로 지난 해 5G 주파수 경매에서 제외한 3.4~3.42㎓ 대역 20㎒폭에 대해 간섭분석을 실시한다. 표준화와 장비 미비로 간섭 테스트를 하지 못한 대역이다.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확보 가능성을 검토한다.

고정·고정위성용으로 분배된 3.7~4.2㎓ 대역은 기존 무선국 운용 및 주파수 이용실태를 조사, 이동통신 사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3.7~4.2㎓ 대역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가 5G 주파수로 검토하는 대역이다. 아태지역 국가도 11월 열릴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 37.0~42.5㎓를 국제 5G 표준 주파수로 제시할 계획이다.

국제 5G 주파수와 장비·단말 동향 등을 고려해 24㎓ 이상 대역에서도 추가 주파수 확보를 타진한다.

이동통신 용도로 활용 가능한 700㎒, 2.3㎓·2.5㎓ 대역 주파수 공급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광대역 주파수로 사용하기에 제한적인 대역인 만큼 적합한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

주파수 회수 및 재배치, 주파수 분배 변경 과정에서 기존 무선국 시설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협의·조정을 위해 쟁점사항별로 이해관계 조정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5G 경쟁력을 확보·유지하고 통신사·제조사 장기 투자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반 결과를 토대로 연내 5G 주파수 추가 확보·공급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