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K팝 팬을 대상으로 프리롤 동영상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인스트림 비디오광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트위터 본사가 '인스트림 비디오광고'를 글로벌 단위로 론칭한 후 이번에 K팝, K드라마, 게임, 뉴스, 스포츠 등 한국 콘텐츠도 대상에 포함했다.
이 광고 상품은 콘텐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주목하는 콘텐츠 앞에 프리롤 동영상 광고를 삽입해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TV 광고 보조매체 역할을 하며 디지털 동영상 광고와 함께 집행 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트위터 상에서 비디오 콘텐츠 저작권자 수익을 늘리는 한편, 브랜드 광고주가 프리미엄 영상을 매개체로 구매력 있는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콘텐츠 제공자 국가에서만 광고가 노출되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지역적인 제약이 없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프랑스, 스페인, 호주, 일본,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레이트, 레바논, 쿠웨이트, 카타르 등 광고서비스가 진행되는 22개국에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다. 트위터는 서비스 가능 국가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김연정 트위터코리아 글로벌콘텐츠파트너십 이사는 “인스트림 비디오광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젊은층을 공략하고자 하는 브랜드 광고주에게 새로운 마케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팝 뮤직과 K팝 아티스트 비디오 콘텐츠, 트위터블루룸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트위터를 통해 공급한다.
닐슨 브랜드 효과 데이터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인스트림 비디오광고'를 시청한 사람은 광고에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브랜드 광고를 60% 더 많이 기억했다.
케이팝은 지난해 전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화제가 된 토픽이었다. 글로벌 언급량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엑소(EXO), 갓세븐(GOT7), 트와이스(TWICE) 등 그룹이 각종 글로벌 트윗량 데이터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