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에 오종식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제도개혁비서관에 신상엽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본부장을 고용노동비서관으로 발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오 신임 연설기획비서관은 고려대 언어학과를 나왔다. 민주통합당 대변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 등을 거쳤다.
신 신임 제도개혁비서관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국무총리비서실 정무비서관,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조 신임 고용노동비서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아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한국산업노동학회 편집위원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석인 과학기술보좌관과 의전비서관 인사는 발표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계속 검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의 후임을 비롯해 검증이 최종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