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14∼1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오스트리아 총리로서는 19년 만의 방한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쿠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해, 중소기업 강국이자 첨단 과학기술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와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오스트리아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유럽의 미래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쿠르츠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별도의 총리회담 및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이 총리는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해 쿠르츠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가진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쿠르츠 총리는 세계 최연소 총리이자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 차세대 지도자 10인'에 포함된 바 있다”며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전자정부 및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