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한국뉴욕주립대·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유타대 등 인천 글로벌캠퍼스 대학에 재학 중인 우수 인재와 매칭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역량이 부족한 기업 지원에 나섰다.
인천TP ICT융합본부 SW융합진흥센터(센터장 정승수)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 아이디어를 통해 인천 기업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글로벌 서포터즈 연계 해외진출 지원 사업(글로벌 서포터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인천TP는 그간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만 목적을 두고 있을 뿐 제품을 현지 시장 상황에 맞게 커스터 마이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고 판단, '제품·서비스 현지화 지원'을 서포터즈 사업 중점 사항으로 뒀다.
인천TP는 먼저 미국, 중국,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등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재학중인 다양한 국적 학생과 교수들로 글로벌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이후 참여기업과 글로벌 서포터즈를 매칭, 5주 동안 아이디어 워크숍을 개최,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현지 소비자 입장에서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현재 스완전자(투명 미러 디스플레이 개발·제조), 우리아이들플러스(IoT기반 어린이 위생용품 개발), 메디아이플러스(올바른 의약품 정보 컨텐츠 제작), 수박(커피 캐리어 개발) 등 인천 관내 중소 기업들이 참여, 글로벌 서포터즈와 정기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글로벌 서포터즈는 아이디어 워크샵 종료 후 기업별 현지화 시장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참여기업들은 글로벌 서포터즈 보고서를 토대로 클라우드 펀딩 참가·시제품 제작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컨텐츠로 활용한다.
참가기업 관계자는 “기존 수출 컨설팅 보고서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아볼 수 있었다”면서 “글러벌 서포터즈 아이디어를 활용해 올해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고 말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아이디어가 실제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에 활용이 되는 글로벌 서포터즈 사업은 인천 지역 글로벌 인재들과 기업들이 상호 시너지를 내는 지원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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