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방범안전창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
스마트방범안전창 전문기업 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는 국민 안전 지킴이를 표방한 스마트방범안정창 '윈가드(WINGUARD)'를 개발한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윈가드는 친환경 고 기밀성 단열창호에 ICT기술과 방충·방범창, 하드웨어를 결합한 신개념 방범 창호시스템이다.
이중 잠금기술을 적용해 창을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데다 밖에서 수동잠금장치로 한번 더 잠글 수 있다. 외부에서 침입을 시도하면 센서가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고 스마트폰 실시간 모니터링 앱으로 알려준다.
윤 대표는 군대를 막 전역한 1996년 가족이 경영하던 알루미늄 창호 회사를 물려받았다. 당시 경영 악화로 회사는 미래가 불투명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회사 존폐의 기로에서 윤 대표는 과감히 생산 제품 변경이라는 큰 결정을 내렸다. 방범창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가 생존을 위해 과감히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곧바로 그는 기존 연약하고 범죄에 취약한 방충망을 대신해 어린이 추락 방지와 방범 효과까지 갖춘 방범망 기술개발에 나섰고 2007년 윈가드를 정식 출시했다.
출시 초기 홍보 부족 등으로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품 우수성이 점차 알려지면서 단기간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고 현재 3배 이상 성장한 기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윤 대표는 “영업 초기 내수경기가 좋지 않고 몸 상태도 악화돼 사업을 포기하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었지만 주말에 나와 일하는 직원을 보면서 다시 힘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누가 집에 침입을 시도했을 때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개발에 주력, 현재까지 기술개발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상용화에도 적극 나섰다.
AI 윈가드 IoT 클라우드 플랫폼, 공공기관 오픈 API연동,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등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한 미세먼지와 관련 차단성이 높은 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노섬유 전문 기술 보유업체인 체코 레스필론 그룹과 나노섬유 독점 공급 계약도 맺었다.
현재 생산·판매 중인 윈가드에 나노섬유망을 결합하면 초미세먼지 50% 이상, 미세먼지 80% 이상 차단할 수 있고 관련된 검증도 마쳤다.
윤 대표는 “국내 미세먼지 관련 시장은 검증 기준이 애매모호하고 결과를 부풀려 홍보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면서 “세계적인 기관으로부터 차단 효과를 인정 받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신뢰는 물론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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