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10일 낮 12시 53분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북위 36.16, 동경 129.90이며 발생 깊이는 21km이다.
특히, 경북 동해안 일대와 부산, 울산 등에서도 일부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자체 실태 파악에 나섰지만,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보고받지는 못했다.
규모가 4.1이지만 도심지와 먼바다, 이에 더해 깊이 21km 지점에서 발생하다가 보니 실제 포항 도심지에서 느낄 수 있는 진도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월성원전, 한울원전, 고리원전과 김해공항 등 주요시설 또한 피해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들어오거나 조사한 피해는 없지만, 지속해서 조사하고 있다"며 "여진에 대비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