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목표로 12일 각계 전문가로 이뤄진 연구윤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총 15명 전문가로 구성되며 위원 임기는 2022년까지 3년이다.
연구윤리위원회는 연구재단 사업 관련 연구부정 사건 처리 방향을 심의하고, 건강한 연구문화 조성을 위한 각종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연구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대학을 비롯한 연구현장에서 발생하는 연구부정 사건을 파악·처리하고 있다. 연구윤리 위원회가 본격 가동하면 보다 전문성 있게 심의하고 사안을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노정혜 이사장은 “최근 부실학회 참가, 부당저자표시 등 연구부정 행위가 빈발해 국민의 실망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연구윤리위원회 출범이 이런 우려 해소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
김영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