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지난해 영업이익 2011억원을 기록, 2016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 보면 화학사업부문은 영업이익 1494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사업 진입,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사업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만드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 확대와 글로벌화 전략이 호실적 배경이 됐다.

SKC 관계자는 “올해에도 고부가 PG 제품의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는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사업부문은 영업이익 537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세라믹 파츠 증설, 반도체 케미칼 중국 공장 증설 효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1조840억원을 기록했으나 원재료 가격 급등 등으로 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C 측은 “제품 가격 인상, 고부가 제품 확대, 가공 자회사 시너지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도 친환경, 반도체, 자동차(EV) 소재를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로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