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장희가 대마초파동 후 은퇴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장희는 13일 오후 서울 달개비에서 6년 만에 서울 콘서트를 앞둔 소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오는 3월 8일과 9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나 그대에게’ 라는 제목의 단독콘서트를 연다.
이날 이장희는 “1970년대에 활동했었다. 1975년 가수 생활을 그만둘 때 우리나라 대마초 파동에 연루됐었다. 음악에 손을 떼고 다른 일을 하다가 울릉도에서 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울릉도에서 살고 있음을 밝히며 “은퇴하면 대자연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울릉도에 갔다가 그 풍광에 반했다. 농가가 딸린 울릉도 집을 사서 2004년 은퇴하고 정착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40년간 노래를 안 하다가 갑자기 큰 사랑을 받았다. 음악을 다시 하다 보니 다시 좋아지더라. 가끔 서울로 나와서 공연을 하고 싶다. 80살까지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