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9시간가량의 긴 경찰 조사 마친 뒤 오늘(17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7시 40분쯤 출석한 손석희 대표를 상대로 그동안 불거졌던 의혹에 대해 조사한 뒤 19시간만에 귀가했다.
이날 새벽 2시40분경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손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냐’는 취재진 의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질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씨의 협박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손 대표는 질문하던 기자가 말을 더듬자 "질문 차분하게 하세요"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손 대표는 지난 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자신이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김씨를 폭행한 혐의와 김씨를 회유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 등으로 신고와 고발을 당했다.
이후 손 대표는 김 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김 씨는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