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리튬일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비츠로셀(대표 장승국, 장순상)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5억7000만원으로 17.4%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25억9700만원과 153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츠로셀은 당진시에 신축한 통합공장 '스마트캠퍼스'를 운영한 첫 해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4월 화재 사고로 생산설비가 모두 불에 타 수백억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1년 만에 기존 공장 3배 규모의 스마트 캠퍼스를 신축했다. 스마트캠퍼스는 신설 스마트 자동화 설비와 세계 최대 규모 신뢰성 시험소 등을 포함한 업계 최고 수준 공장으로 평가받는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신축한 스마트 캠퍼스가 3분기 후반부터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 생산효율성과 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주요 매출처인 스마트미터기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고온전지, 앰플전지, 열전지 등 특수전지 수출거래선 확대,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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