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널은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9에 8K 초고해상도 증강현실 광학 솔루션 '핀 미러(PinMR)' 렌즈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핀 미러 광학계를 활용한 8K 초고해상도(단안 4Kx2) 증강현실 솔루션을 공개한다. 레티널에 따르면 증강현실에서 8K 해상도 구현은 세계 최초다.
HD 수준 해상도보다 18배 이상 많은 정보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최대 120도 시야각을 표시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시야 대부분에 가상 사물을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레티널은 8K 증강현실 솔루션뿐 만이 아니라 안경처럼 착용 가능한 증강현실 글라스도 처음 선보인다. 스마트폰에 연동한 스마트글라스용 네비게이션, 레시피, 인공지능 통번역 솔루션 활용 사례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독일 최대 연구소 중 하나인 '프라운호퍼'와 협력 결과물도 선보인다. 증강현실 스마트 글라스를 위한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프라운호퍼 FEP와 협력한 초저전력 AR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경쟁사 대비 3배 이상 높은 광효율을 가진 레티널의 핀 미러 렌즈에, 경쟁사 대비 100분 1 수준 전력 소모를 가진 프라운호퍼 FEP 초저전력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시너지를 냈다.
레티널은 MWC 2018에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8월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부터 40억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1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추가 투자도 유치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MWC 2019 시작 전부터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미팅 요청이 들어오고있다”면서 “독자적인 핀 미러 기술로 레티널만의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증강현실 스마트글라스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