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MWC19 바르셀로나'에서 5세대(5G)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이 접목된 다양한 차세대 콘텐츠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넥슨과 5G VR게임 개발을 위해 온라인게임 3종 지식재산권(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게임 3종은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다.
SK텔레콤은 '카트라이 VR(가칭)' 등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은 넥슨의 주요게임 담당 출신이 주축이 된 VR 게임 전문사 픽셀핌스와 협업한다. MWC19에서도 글로벌 게임, 미디어, 콘텐츠 기업과 협력을 체결한다.
KT 또한 VR 콘텐츠 개발사 앱노리와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GiGA Live TV)를 통해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 MWC19에서는 VR 스포츠 야구 편을 공개한다.
VR 스포츠 야구는 기존 PC 기반 유선 VR 기기에서만 체험할 수 있던 게임을 무선 독립형 'GiGA Live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여러 사람이 무선망에 동시 접속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에 고화질로 끊김 없이 자유롭게 고르고, 돌려보는 기능을 더해 MWC에서 최초 공개한다.
특히 프로야구의 경우 야구 홈 타석 모든 순간과 각도를 볼 수 있으며, 골프도 다각도로 스윙 관찰이 가능한 '홈 밀착영상'과 '스윙 밀착영상' 등을 제공한다. 골프 선수의 비거리와 공의 궤적 등 중계 화면에 입체 그래픽이 제공되는 AR 기반 중계 기능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또 아이돌·치어리더·요가 AR콘텐츠 또한 선보인다. 이외에도 HMD를 쓰고 경험하는 360 VR 콘텐츠, 홀로그램 스피커를 활용한 미디어 체험 테이블을 구성, 5G용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