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꼼수논란, 감사직은 매니저가?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빅뱅 승리가 유리 홀딩스의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19일 SBS funE는 승리가 클럽 버닝썬의 본사 의혹을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13일 유리홀딩스 대표에서 물러났다. 해당 회사는 2016년부터 사업가 유 모 씨와 승리가 공동대표로 있었으나 승리가 사임하면서 유 씨가 단독 대표를 맡게 됐다.
 
하지만 유리홀딩스 감사직은 여전히 승리의 매니저인 지 모 씨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피하기 위한 단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승리는 최근 폭력, 마약, 경찰 유착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클럽 버닝썬의 법인 사내이사직과 라멘 체인업체인 아오리에프앤비 사내이사 사임 등기를 마쳤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군 입대 전 사업체에서 손을 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으나 일각에서는 논란이 커진 버닝썬과 뒤늦게 선을 긋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