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잼 2019' 개발작 65%가 유니티로 개발돼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게임잼 2019(GGJ 2019)' 개발작 중 65%가 유니티로 개발됐다고 21일 밝혔다.

GGJ 2019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 축제다. 세계 여러 장소에 모인 개발자들이 팀을 결성해 48시간 내에 게임을 개발하는 행사다. 올해는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세계 113개국 총 860개 장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GGJ 2019에서 개발된 전체 8937개 작품 중 약 65%에 달하는 5774개 작품이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작년에 비해 6%가 증가한 수치다.

수많은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저작 도구답게 2D, 3D, AR 등 다양한 종류 콘텐츠가 유니티로 개발돼 출품됐다.

대표 사례로 'ArcViz'라는 회사에서 참가한 개발자들이 런던 지역 GGJ에서 AR프로젝트를 제작했다. 이들은 그간 유니티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음에도 단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해내며 유니티의 편의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유니티는 행사 참가자들을 돕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들도 진행했다. 먼저 유니티 에반젤리즘 팀에서 GGJ 참가에 도움이 되는 안내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4만2000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뉴욕, 카이로, 캘리포니아, 브라질, 멕시코시티 등 세계 주요 장소를 찾아 참가자들에게 멘토링를 진행하고 신기능을 소개했다. 한 장소에서 최고 1500명 개발자가 참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유니티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 GGJ에 메인 후원사로 참가해 '개발의 민주화'라는 회사 철학에 따라 다양한 개발자 지원을 진행했다.

올해 GGJ에도 스폰서로 참가하고 개발 중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개발자들을 돕고자 많은 유니티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GGJ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유니티 팀즈 어드밴스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최대 10명의 팀원들과 손쉽게 협업하도록 지원한다.

2018년 1월 진행됐던 글로벌 게임잼 현장 사진. 사진=유니티
2018년 1월 진행됐던 글로벌 게임잼 현장 사진. 사진=유니티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