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고민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선임행정관을 비서관으로 승진 임명했다. 또 사표를 냈던 탁현민 대통령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1979년생인 고민정 비서관은 이번 인사로 청와대 최연소 비서관이 됐다. KBS 아나운서로 지내다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맡았다.
김의겸 대변인은 “고민정 부대변인을 비서관으로 한 것은 대변인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탁 자문위원은 지난달 29일 사표가 처리된지 약 한달여 만에 다시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발탁됐다. 그는 1973년생으로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김 대변인은 “자문위원 자리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기위해 위촉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