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문 여는 국제기구 아·태 범죄통계협력센터...국내 통계 표준화, 역량 강화 길 열린다

통계청이 국내 유치한 국제기구 아·태 범죄통계협력센터(UNODC-KOSTAT)가 오는 6월 대전에서 문을 연다.

대전시는 오는 6월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센터인 아·태 범죄통계협력센터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아·태 범죄통계협력센터는 통계청과 UNODC 간 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국제기구 협력기관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범죄통계 발전과 국제범죄분류 이행을 촉진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범죄통계 표준화와 통계생산 역량 강화에 필요한 정책연구, 기술지원, 교류협력 사업 등을 수행한다. 또 통계작성 방법론 연구, 국제표준 공동 개발 등 정책연구와 신기술, 방법론 관련 컨퍼런스, 국제회의 등을 개최한다. 이를 계기로 국내 통계 표준화와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통계 중요성 인식 확대와 신기술·방법론 공유를 위한 고위 정책결정공무원, 학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또 국제범죄분류 이행, 통계 개발〃개선 방법론 교육훈련 등 국제비교 가능한 범죄통계 작성방법론 등 교육 교재 개발과 보급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대전시도 센터와 교류를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 위상에 맞는 지역통계와 빅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안전과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통계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최태수 대전시 정보화담당관은 “통계청과 협약을 맺고 아·태 범죄통계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통계 시범도시로서 국제통계 표준에 맞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