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임상시험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들 기관은 최근 한국보건산업기술진흥원에서 공모한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 아이디어 발굴부터 보육공간 입주, 시설·장비 활용 지원과 같은 보건산업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게 병원 인프라를 연계한 임상시험과 제품개발 진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3년 간 40억 원 지원을 통해 기업에게 성장 가능성 발판을 만들어 주고 스타기업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를 위해 충남대병원과 함께 암·면역질환 치료제, 퇴행성노인질환체료제, 체외진단·진단기기, 기능성 소재 분야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임상연구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협력을 통해 창업 기업들 대상으로 임상컨설팅 지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기업 애로사항이었던 병원과의 임상 수월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창업 초기 의료기기 기업에게 제품의 개발이 용이해지고 제품 고급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로 밝혔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