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대표 최병우)이 나이스평가정보(대표 심의영)와 손잡고 대안적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나선다. 다날은 이를 토대로 대출, 신규 결제 서비스, 송금 시장에도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휴를 통해 다날과 나이스평가정보는 각 사 휴대폰결제 거래데이터, 미납데이터, 금융신용평가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공동 개발한다. 개발된 신용평가모형은 나이스평가정보를 통해 금융회사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금융 이력이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한 신용평가모델을 뜻한다. 기존 금융이력 기반 신용평가모형은 금융거래 이력에만 집중돼 있어 금융이력이 부족한 20대, 주부, 사회초년생은 신용평가에서 항상 불이익을 받아왔다.
반면 다날이 서비스 중인 휴대폰결제 이용 고객이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으로 대안 신용평가모형의 정량 평가 기반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대안적 신용평가 개발에서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지만 다날 상무는 “휴대폰결제 데이터가 활용된 변별력 높은 신용평가모형으로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 신용도가 합리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소액 연체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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