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위탁개발로 추진한 수원법원종합청사 준공

나라키움 수원법원종합청사 준공식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나라키움 수원법원종합청사 준공식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기획재정부가 위탁개발로 건설한 '나라키움 수원법원종합청사'가 준공됐다.

기재부는 4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구윤철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법원종합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법원종합청사는 광교신도시 공공청사 부지에 연면적 8만9441㎡,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로 건축됐다. 신설 개원한 수원고등법원과 기존 노후청사에서 이전한 수원지방법원이 입주했다.

수원법원종합청사는 당초 수원지방법원 이전·신축사업으로 2011년 시작됐다. 2014년 관련 법률 개정으로 수원고등법원이 추가됐고, 이듬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위탁개발 방식으로 전환됐다.

기재부는 “위탁개발 방식 사업으로 대규모 재정 투입 부담을 최소화했고 법정 개원일에 맞춰 국가 공공기관 시설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유재산 가치 증대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원법원종합청사 준공에 이어 4월에는 수원고검·지검청사가 준공된다. 경기 남부지역 국민은 항소심 등 재판을 서울고등법원(서울 서초동)이 아닌 수원고등법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 광교법조단지를 중심으로 경기 남부지역 법률서비스 품질이 높아지고, 법률시장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구 차관은 “공공성과 수익성 조화를 토대로 국유지 개발사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혁신성장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주거안정과 도심재생 거점공간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에 정책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