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주리가 불행했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가수 임주리가 출연해 파란만장 인생사를 공개했다.
과거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한창 인기있을 당시 재미교포와 결혼해 미국으로 갔던 그는 생후 22일 된 아들을 데리고 홀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1981년에 데뷔했다. KBS 드라마(엄마의 바다) 주제가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렀다. 녹음실에 놀러갔다가 발탁됐다"면서 "노래는 그냥 좋아하는 것에서 끝낼 생각이었다. 그래서 재미교포와 결혼해서 미국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알고 봤더니 이혼남이더라. 이혼하고도 얼마간 기간이 있더라. 전혀 몰랐다. 좋은 것만 생각했는데"라며 "이 사람이 부잣집 아들로 럭셔리하게만 살다 보니까 여러가지로 나랑 맞지 않더라. 이 사람은 완전 미국 사람이었다. 여러가지 의견 충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애와 결혼은 완전 다르더라. 재미있게 놀 때는 몰랐는데 생활하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