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VR/AR 기업 살린(대표 김재현)이 글로벌 AI 기업 오벤(ObEN)과 협력해 사용자가 실물과 동일한 AI 아바타로 VR/A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오벤의 개인 인공지능(Personal AI) 기술은 셀카 한 장과 짧은 목소리 녹음 만으로도 사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쌍둥이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벤 기술이 적용된 개인 AI 아바타를 살린의 AR/VR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의 경험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오벤의 아바타는 사용자의 모습과 목소리를 똑같이 재현할 수 있다. 이 아바타가 살린의 플랫폼에서 친구들과 가상 공간에서 함께 놀 수 있고, 가상 콘서트에 갈 수 있으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아바타 기술이 얼굴 형태를 닮은 아바타를 만들도록 지원하거나 미리 만들어진 만화 같은 단순한 캐릭터 형태의 아바타만을 지원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오벤의 개인화된 인공지능 아바타는 사용이 편리하고 디지털 세상에서도 사용자의 실제 모습을 만나는 실감형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살린 김재현 대표는 “오벤은 이미 전 세계 여러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협업을 하고 있고, 살린도 여러 통신 사업자와 협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더 많은 고객과 솔루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VR 어학교육, VR 팬 미팅, Vtuber 등의 여러 사업화 가능성이 많은 프로젝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벤 CEO Nikhil Jain은 “살린의 VR/AR 플랫폼은 디지털 세상에서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양사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VR/AR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