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대형 TV도 'LG-삼성' 최고…美 컨슈머리포트 선정

LG전자 70UK6570PUB
LG전자 70UK6570PUB

보급형 대화면 4K TV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최고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최상위 제품인 QLED TV와 올레드 TV가 아닌 보급형 라인업으로 타사 최상위 라인업 제품과 동등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1000달러(한화 약 110만원) 이하 대화면 4K TV 톱 5'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나란히 포함됐다.

컨슈머리포트는 가장 먼저 LG전자 4K 스마트 TV 'LG 70UK6570PUB'를 소개했다. 이 제품에 대해 매우 뛰어난 초고화질(UHD) 성능과 사운드바 스피커가 없어도 될 정도의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씽큐(ThinQ)를 지원해 다른 스마트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UN65NU7100
삼성전자 UN65NU7100

두 번째로 소개한 제품은 삼성전자 4K UHD TV 'UN65NU7100'이다. 역시 UHD 성능이 뛰어나고, 사운드 역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 TV 플랫폼은 갖췄지만, 빅스비 음성지원은 되지 않는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LG 제품과 함께 하이센스, TCL, 비지오 제품을 톱 5로 함께 선정했다.

하이센스 제품(65H9EPlus)에 대해 “하이센스 최상위 라인업인 ULED 제품 중 하나로 뛰어난 UHD 성능에 HDR 기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TCL 제품(65R615)은 “TCL 최고 시리즈 중 하나로, 지난해 최고 4K TV 중 하나”라고 했고, 비지오 제품(M65-F0)은 “UHD 성능과 스펙타클한 HDR 기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