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마스크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최근 5년간 마스크 관련 특허출원이 연평균 134건으로, 총 60건에 불과한 이전 5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스크 특허출원은 2009년 98건에서 2013년 37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15년 이후 연 100건을 넘어섰다. 특히 2013년까지 한 건도 없었던 초미세먼지 마스크 출원은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1.6건으로 늘었다.
이숙주 특허청 고분자섬유심사과장은 “강화된 대기환경기준에 맞춰 대기오염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마스크 시장도 당분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세먼지를 넘어 초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걸러줄 마스크에 대한 기술개발과 특허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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