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기술창업기업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자금과 지식재산(IP)-R&D 전략을 패키지 지원하는 'R&D+IP 전략'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R&D+IP 전략'은 IP-R&D로 최적의 방향 설정한 후 R&D를 수행하도록 해 자금 지원효과를 높이고 강한 지재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40개 창업기업에 104억원을 지원했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기부 R&D 지원 예산 176억원과 특허청 IP-R&D 예산 35억원 등 총 21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보다 10% 많은 44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주요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 블록체인, 5G 이동통신, 증강·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창업 이후 스케일업 단계에 있는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기업이다.
1년에 2억원을 지원하던 기존 R&D 지원은 연구개발 일정이 촉박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2년 동안 4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규모를 늘렸다. 또 IP-R&D 결과에 따라 개발방향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당초 제출한 목표를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게 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는 창업기업의 핵심자산이자 시장경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무기”라면서 “특허전략을 통해 혁신 창업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허청-중기부 'R&D + IP 전략' 공동사업 프로세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