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상용화되면 고령자 질병뿐만 아니라 산업체 종사자의 주기적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브레스큐브(대표 백창열)는 최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로부터 복합라이프로그관리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 개발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레스큐브는 기술이전비로 10억원을 DGIST에 제공하고, 개인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복합라이프로그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신체 변화와 주변 환경변화에 복합적이고도 비정형적인 데이터뭉치를 의미한다.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처리하는 복합라이프로그관리기술은 강원석 DGIST 웰니스융합연구센터 선임연구원팀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기기 중심의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보편화돼 있지만 기기간 데이터 연동과 이를 분석한 서비스 구축은 초기단계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복합라이프로그관리기술은 여러 스마트기기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고 이를 분석 및 응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브레스큐브는 복합라이프로그관리기술을 개인에게 제공할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존 O2O플랫폼을 한단계 발전시켜 O4O플랫폼 비즈니스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O4O는 기업 온라인 데이터베이스(DB)를 오프라인 활동에 결합하는 신개념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단순 개인별 건겅관리를 넘어 치매처럼 정기적 관리가 필요한 질병은 물론, 산업체 종사자의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능하다.
백창열 브레스큐브 대표는 “복합라이프로그관리기술 O4O 플랫폼은 신체와 주변 환경에 대한 온라인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면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