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티맵택시(T map 택시)' 앱을 출시했다. 청각장애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 일환으로 향후에도 티맵택시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는 솔루션 '고요한택시'를 개발·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협력 프로젝트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전용 앱 교육하고 있다.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앱은 기존 티맵택시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이 추가됐다.
또 SK텔레콤은 운행 중 콜 수락 시선 분산을 막아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콜잡이 버튼'도 청각장애 기사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 영업활동에 불편한 점을 수용해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의 택시 업계 진출 확대를 통해 택시 운송량이 연간 약 71만7600건 증가하고 승객 택시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청각장애인도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 확보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월 평균 수입(120만원→240만원)을 갑절 높일 수 있어 장애인 가정 가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유닛장은 “T맵택시가 사회적 약자의 사회진출을 돕는 핵심 인프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개월 전 리뉴얼된 티맵택시는 현재 이용승객 수 213만명, 이용 기사 수 18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승객은 리뉴얼 전에 비해 9배, 기사는 3배 증가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