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공인들의 축제 '상공인 주간'이 18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상공인 주간은 한국경제 주역인 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법정기념일인 '상공의 날'을 올해부터 '상공인 주간'으로 확대하고, 3월 셋째 주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공인 주간은 매년 3월 셋째 주에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18일부터 22일까지다.
'상공인이 열어가는 희망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상공인 주간에는 19일 상공의 날 기념 열린음악회를 시작으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 상공인의 밤,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한상의는 상공인을 격려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쉽지 않은 기업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경제성장에 힘써 온 상공인을 응원하고, 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20일 저녁 코엑스에서는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국가경제에 기여한 우수 상공인과 근로자 250여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념식 직후에는 '상공인의 밤'행사가 열려 국내외 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가진다.
앞서 '상공의 날 기념 열린음악회'도 19일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다. 음악회는 올해 처음 맞은 상공인 주간을 온국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상공인과 근로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사회공헌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상공인 주간을 맞아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상공인 스스로가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행복나눔 판매전'이 20일과 21일에 개최된다. 판매전에는 가전, 식품, 패션, 생활용품 관련 150여개 중소기업이 청계광장, 관악구청 광장, 장승배기역, 성동구청 광장, 잠실역, 연신내역 물빛공원 등 서울 6개 지역에서 참여한다.
상공인 주간 동안 전국 상공회의소는 지역별 봉사활동도 벌인다.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임직원은 21일 상의회관 야외마당에서 직접 책장을 조립해 서울 전역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여는 상공인 주간을 통해 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상공인들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상공인 주간으로 확대 개최된 만큼 경제계만이 아닌 온국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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