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결혼 전 사기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영은 "9집 후 10집을 못 내고 시집을 갔다"며 "9집 '내 이름 부르지마' 이후 아무도 제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MC 김구라가 "남편이 활동하라는 이야기 안 하냐"고 묻자 그는 "사실 시집가기 전에 사기를 당해서 남편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답했다.
그녀의 솔직한 대답에 김구라는 "내가 괜한 질문을 했다.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 후 한 달 만에 임신했다"며 "아기 낳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신이 없다"고 덧붙이며 10년 동안 활동이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7년 8월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사기를 당해 남편에게 억 단위의 빚을 고백했고 남편이 연락이 와 '많은 고민이 됐지만 잘 견뎌 보자'고 해 결혼하게 됐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