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5일부터 대중교통전용지구와 달구벌대로를 관통하는 503번, 730번 노선에 전기시내버스를 첫 운행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환경부 보조금 지원대상인 7개 시내버스 제작사를 대상으로 기술·산업평가를 실시하고 차량 성능과 운행테스트를 거쳤다.
그 결과 대구지역에서 적합한 차종인 현대차(제품명 일렉시티)와 우진산전(제품명 아폴로1100) 2개사를 차량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첫 운행하는 노선은 1회 충전거리(250㎞)를 감안해 편도 30㎞ 안팎의 단거리 노선이다. 운행 대기시간에 차고지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충 운행대수는 10대다.
대구시는 이번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차량과 배터리 성능 평가를 한 뒤 대구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추가로 18대를 도입하고, 매년 30대 정도씩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13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