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라스 하차 '반대 의견 나왔지만'

사진=MBC제공
사진=MBC제공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배우 차태현이 '라스'(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
 
20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차태현이 MC에서 하차한다. 방송분은 한 회가 남아있다. 이날 진행되는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이서 한다"고 차태현의 MC 자리가 일단 공석임을 밝혔다.


 
그는 앞서 코미디언 김준호와 함께 수백만원대 내기 골프를 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경찰에 압수된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 대화방을 조사하던 중 발견됐다.
 
이후 차태현 측은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다.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방송 하차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의 실수를 정준영 사태와 같은 흐름으로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이러한 시국에 물의를 일으킨 점 등을 들며 자숙을 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당분간 3MC 체제로 구성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