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핫이슈]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할리우드 거장들의 귀환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사진 = 게티이미지 ©Getty Images)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사진 = 게티이미지 ©Getty Images)

'펄프픽션', '킬 빌', '헤이트풀8' 등의 B급 감성 영화를 S급으로 만들어내는 장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인셉션',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등 만드는 작품마다 화제가 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히트메이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작으로 돌아온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선보인다. 196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물간 TV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그의 스턴트맨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둘은 재기를 꿈꾸며 계획을 세운다. 여기에 이웃이자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 분)’이 등장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 = 소니 픽쳐스 트위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스터 = 소니 픽쳐스 트위터)

최근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60년대 할리우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세 명의 주인공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의 의상과 배경은 그 당시 할리우드의 모습을 연상케 하고 영화 제목이 새겨진 포스터의 문구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는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 를 비롯해서 다코타 패닝, 커트 러셀, 알 파치노, 에밀 허쉬, 데미안 루이스 등 당대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디카프리오와 타란티노 감독은 지난 2013년 국내에서도 개봉한 '장고:분노의 추적자' 이후, 6년 만에 재회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매력과 타란티노 감독의 연출력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전망이다.

'헤이트풀8'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연출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오는 7월 26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사진 = 게티이미지 ©Getty Images)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사진 = 게티이미지 ©Getty Images)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제목 미정의 신작 영화를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제작한다. 아이맥스(IMAX)로 촬영 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으며 현재,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들은 '블랙클랜스맨'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놀란 감독의 새 영화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20일(현지시각)에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로버트 패틴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추가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클랜스맨’으로 2019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이다. 덴젤 워싱턴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타 배우인 로버트 패틴슨과 '위대한 개츠비'와 '가.오.갤'의 아이샤 역으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데비키까지 가세하면서 주요 캐스팅이 완성됐다.

놀란 감독은 기존의 방식대로 철저하게 영화에 대해서는 비밀리에 작업 중이며, 올 여름 쯤 촬영에 돌입해 2020년 7월 17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워너브라더스는 그간 다수의 히트작을 함께 만들었다. 특히, 배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다크 나이트 3부작'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1편 '배트맨 비긴즈 (2005)'가 3억 6천만 달러, 2편 '다크 나이트 (2008)'가 10억 5백만 달러, 3편 '다크나이트 라이즈(2012)'가 10억 8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시리즈 합계 약 24억 5천 만 달러(한화 약 2초 7,6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찰떡케미를 자랑하는 놀란 감독과 워너브라더스의 새로운 영화가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