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는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이다. 고급스러운 승차감, 정숙성, 편안한 실내 공간과 같은 다양한 매력은 물론 명실상부한 렉서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7세대에 이른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는 새로운 플랫폼과 더욱 정제된 디자인,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타는 즐거움과 소유하는 기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발적인 우아함'을 디자인 컨셉으로, 럭셔리 세단다운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지녔다. 렉서스 브랜드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에는 세로형 패턴이 도입돼 ES만의 개성을 담았고, 쿠페 스타일의 사이드 실루엣은 주행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감각적인 주행력은 ES 300h의 '반전' 매력 포인트다. 새롭게 개발된 'GA-K(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은 물론이고 날카로운 핸들링, 강화된 차체 강성, 최적의 무게 배분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경량화와 효율을 추구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신개발 2.5ℓ 엔진이 탑재돼 뛰어난 응답성과 시원한 가속감,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복합 연비 17.0km/ℓ), 친환경 성능의 최적의 밸런스를 갖췄다.
특히 동력 성능과 연비 성능, 환경 성능의 밸런스가 뛰어난 신형 2.5ℓ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 41%를 실현했다. 직분사와 포트분사를 병행하는 D-4S와 전기모터에 의해 제어되는 '가변 밸브 타이밍(VVT-iE)'적용으로 효율과 힘을 모두 갖췄다.
ES 300h는 하이브리드가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만큼 '타는 즐거움'과 함께 정숙성이 한층 더 진화됐다는 평가다. '플로어 사일렌서'의 커버리지를 확대해 노면과 엔진 소음 유입을 억제하고, 마이크로 소음을 감지해 스피커로 소음을 다시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장착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함을 제공한다.
인테리어에서는 확장된 휠 베이스로 커플 디스턴스가 이전 세대 대비 7mm 더 늘어나 보다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한다. 또한 이상적인 등받이 각도와 시트 길이의 증가로 편안해진 착좌감은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실내 마감재는 최고급 가죽, 프리미엄 금속 소재, 부드러운 패드 등을 사용해 감성 품질을 한층 더 높였다. 렉서스 타쿠미(장인)의 엄격한 품질 관리로 꼼꼼하고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10개의 에어백은 기본, 이전보다 향상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로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네 가지 안전 기술(긴급 제동 보조시스템·차선 추적 어시스트·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오토매틱 하이빔)까지 갖췄다.
새로워진 LSS+는 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의 감지 범위 확대와 카메라 성능향상으로 주·야간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까지 감지할 수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