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18~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철도회의 2019'에 참석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을 제시했다.
국제철도회의 2019는 러시아철도공사와 오스트리아철도공사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하나의 세계, 하나의 철도, 글로벌 비전'이 주제였다.
허버트 제네럴 국제철도회의 의장, 노버크 호퍼 오스트리아 교통부 장관, 장 피에르 루비노 국제철도연맹 사무총장, 올레그 벨로제로프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 유안 리 중국토목건설공사 이사장 등이 대거 참여했다.
나희승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일대일로, 철도 국제연결과 협력증진'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에 대해 발표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철도네트워크로 동아시아를 한데 묶고,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의 가교 국가가 되는 구상이다.
행사에서는 이밖에 철도 연결을 위한 상호운영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철도 발전을 이루는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한편 철도연은 지난 14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철도교통 혁신과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비전과 구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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