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연결·공유로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신산업을 창출하는 스마트 산단 프로젝트가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경남창원 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판식은 지난 2월 창원과 반월시화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 이후 열리는 첫 사업단 출범행사다. 현판식에는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남도 경제부지사, 창원시장, 산단공 이사장, 지역 경영자협회 및 산학연 협의체 회장단 등이 참여했다.
스마트산단 사업단은 스마트산단 구축과 관련 각종 사업 추진을 전담하게 된다. 공개공모를 거쳐 지난 19일엔 창원사업단장으로 박민원 창원대 교수, 반월시화사업단장으로 배유석 교수를 각각 채용했다.
박민원 창원 단장은 지능형 기계(메카트로닉스) 전문가이자,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을 역임했다. 배유석 반월시화 단장은 지역기업과 소통에 능하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도 뛰어나 산단 중심 스마트화 적임자란 평가다.
사업단은 스마트공장 확산, 지능형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산업단지공단, 전자부품연구원 등분야별 전문기관 인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4월 하순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정부차원에서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