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공개 소프트웨어(SW) 기술 확산을 위한 18개 사업과제를 추진한다.
사업은 △신기술 기반 공개SW 개발 △개방형 운용체계(OS) 환경 개발과 보급 확산 △산업별 공개SW 기술 개발과 적용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눠 지원한다.
NIPA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공개SW 기술 개발과 비공개SW의 공개 전환 지원으로 공개SW 활용을 확산한다.
참여·공유·협업 등 공개SW 개발방식을 적용한 개방형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산출물을 공개해 활용 확산을 유도한다. 비공개SW 공개 전환은 SW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이 해당 SW 소스코드를 공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정 SW 의존성 극복을 위해 개방형OS 개발·보급 확산을 독려한다. 공공기관 등에 대한 리눅스 등 공개SW 기반 개방형OS 업무 환경과 관련 SW를 개발·보급한다. 개방형OS에서 활용 가능한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수요기관을 발굴해 도입과 적용을 돕는다.
전통·융합산업 기업에서 활용 수요가 높은 공개SW를 개발한다. 향후 다른 분야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수요기업을 찾는다.
최고급 공개SW 개발자도 지원한다. 아파치·리눅스·구글 등 글로벌 재단과 기업이 주도하는 핵심 공개SW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는 최우수 SW개발자를 육성한다. 글로벌 핵심 개발자로 성장하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국내·외 공개SW 기술 세미나와 콘퍼런스 발표 참여를 돕는다.
이외에도 공개SW 라이선스 검증·교육·컨설팅과 공개SW 커뮤니티를 상시 지원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SW기업, 개발자 등 모두가 대상이다. 공개SW 커뮤니티 프로젝트 개발자와 사용자모임,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 가상개발환경 등 인프라 지원을 통한 예비개발자를 양성한다. 공개SW 생태계 참여문화도 확산한다.
군 장병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개SW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한다. 군 복무 중 공개SW를 학습하도록 온라인 사전교육과 오프라인 공개SW 개발캠프를 개최한다. 수요대학을 선정해 해당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개SW 개발방식을 체험·학습할 수 있는 '찾아가는 공개SW 체험캠프'도 연다.
NIPA 관계자는 “올해 공개SW 활용한 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 등 신SW 서비스 적용 확산이 목표”라며 “개발자 양성과 역량강화 교육도 신SW 맞춤형 공개SW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