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세계무역기구가 공동 주관하는 '2019 국제 저작권 보호인력 워크숍'이 25일부터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5일간 열린다.
아시아·유럽·아프리카·중남미 9개 개발도상국과 국제기구 저작권 보호집행 전문가 17명이 참여하는 이 워크숍을 통해 저작권 영역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다. 개발도상국 저작권 보호 전문성을 개선해 현지 한류 콘텐츠 보호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국제조약 강의와 국제현안 논의, 국내외 민·형사 집행, 판례 강연, 우리 저작권 법제와 보호 시스템 강의,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국 간 협력을 통한 저작권 보호 강화 방안 또한 논의한다.
해외 연사로는 WIPO 지재권존중국 토비아스 베드나르츠 법률고문과 WTO 정부조달경쟁과 로저 캄프 고문, 前 호주연방법원 판사 애너벨 베넷, 네덜란드 교수이자 변호사 토비아스 코헨 제오람,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캔디 람 아시아지부장, 그리고 국제저작권권리단체연맹(CISAC) 벤자민 응 아시아태평양지부장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특허법원 이규홍 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고유강 판사, 대검찰청 오민재 검사, 관세청 특수통관과 강봉철 사무관, 미국영화협회(MPA) 한국지부 손보영 대표,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박아란 선임연구위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윤태용 저작권보호원장은 “워크숍이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 있어 전 세계 국가들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