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 달까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늦어도 4월까지 추경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수 있겠느냐는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사실 추경과 관련해 내부 검토를 하고 있는데 국제통화기금(IMF) 조사단이 발표하면서 재정보강에 관한 권고를 해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기재부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고 가능한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자유한국당의 김동연 전 부총리 고발취소 여부에 따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한 고발 취소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 고발 취소 가능성을 묻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질문에 “한국당이 김동연 전 부총리를 고발한 상황인데 (이를 취소하면 신 전 사무관 고발 취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이 후배 공무원이라 (고발) 취소가 맞다고 본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이 김 전 부총리를 고발해 병합 심리 중이라서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