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베트남 호찌민시에 설립한 한-베 청년경제기술교육센터 10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한국어, 컴퓨터 OA, 회계 등 직업교육과 한국문화교육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총 17억을 후원해 6년간 2900여 명을 배출했다.
교육생은 주로 외곽에서 일자리를 찾아 호찌민시로 이주해 온 저소득층 베트남 청년들이며 가정형편으로 고등교육과 체계화된 직무 교육을 받지 못해 임시직 또는 저숙련 노동직에서 일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형편상 자기개발 기회를 갖지 못했던 청년들이 대부분 취업에 성공하면서 안정된 직업을 갖게 됐다.
특히 한국어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의 경우 현지 한국기업에 취업해 스스로의 발전과 소중한 꿈을 이뤄가고 있다.
10기는 지난 6개월 과정을 수강한 120명 교육생 중 85명이 최종 평가를 통과해 센터 인증서와 베트남 교육부 수료증을 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한국어에 교육열과 함께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정부기관과의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보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 전문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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