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경기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총 4962억원 규모 경기지역화폐 발행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가 지역화폐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한 공감대 형성 장을 만든다.
경기도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경기지역화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관계자간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4월 도내 전 시·군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도민, 소상공인, 시·군 담당자, 지역화폐 자치위원 등 각계각층 지역화폐 관계자가 참석해 본격 운영에 앞서 관련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도 지역화폐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한 설명과 지역화폐 이용활성화 방안 논의, 홍보 추진계획 안내, 공동운영대행사의 카드형 지역화폐 시스템 설명 및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정책 추진에 따른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화폐 초기 운영에 따른 문제 해결 방안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도 갖는다.
설명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류광열 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는 4월 발행을 앞둔 지역화폐의 조기 정착을 유인하고, 이용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토대로 경기지역화폐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31개 시군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대안화폐로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복지정책과 연계돼 복지와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2022년 까지 1조5905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도내 거주 만24세 청년 17만명에게 지급될 청년배당 1752억원과 공공산후조리비 423억원(8만4000명)을 포함, 총 4962억원을 올해 발행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