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기업 한국코러스(대표 황재간)는 최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해외플랜트시장개척 지원사업'에 선정돼 최대 2억 원까지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해외플랜트시장개척 지원사업은 플랜트 프로젝트 원하청 공사나 공정 설비 프로젝트 수주, 투자개발형사업 추진에 목적을 둔 시장 조사와 발주처 방문·초청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코러스는 사업비를 아르메니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공장 건설 및 바이오의약품·진단키트 시장조사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코러스는 프로젝트를 통해 의약품 유통기업인 아스트레리아사에 C형 감염치료제, 빈혈치료제와 같은 바이오시밀러 기술을 이전하고 수도인 예레반시의 1만 5000㎡ 부지에 바이오 제약공장을 건립, 합작회사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르메니아 정부와 부지 무상 제공 조건에 합의를 마치고 부지 선정 단계에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황재간 대표는 “아르메니아 프로젝트를 통해 CIS(독립국가연합) 시장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술 이전 수익을 올리고, 장기적으론 현지 의약품 생산·매출에 따른 지분 수익 등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며 “자사는 그동안 완제 판매에 있어서도 국내 대형 제약사보다 월등한 해외 수출실적으로 가지고 있어 앞으로 남들이 가지 않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