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국내 은행 최초로 해외 항공기리스 전문회사인 'Arena Aviation Capital(A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AC는 네덜란드 소재 항공기전문 리스회사다. 60여대의 항공기, 총 20억달러 규모를 운용·관리하고 있으며 KEB 하나은행과 총 4억달러 규모 항공기금융 4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협약을 계기로 연간 약 10억달러 이상 신규 항공기금융 딜이 KEB하나은행을 통해 국내에 소개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연내 AAC 지분투자를 통해 주주지위를 취득할 예정이며 향후 AAC가 추진하는 항공기금융 주선에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일본 동경지점을 JOL방식 항공기금융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JOL(Japanese Operation Lease)은 항공기, 선박 등 거액의 유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운용리스 계약이다. 일본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혜택 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시장참가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자금조달 방식 중 하나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일본의 JOL 항공기금융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수익원 창출을 위한 사업영역 확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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